환경연합, 안철수당 4대강찬동 MB맨 영입 반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1/11 [10:53]

환경연합, 안철수당 4대강찬동 MB맨 영입 반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1/11 [10:53]
명박이의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냈으며 4대강사업 A급 찬성인사인 호남미래연대 이사장 정용화가 안철수 국민의당이 참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경연합이 강력 반발하며 즉각적 그자의 영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명박이 사대강 하수인에 A급 찬동자 정용화를 영입한 안철수 당

정용화는 안철수 의원 최측근인 이태규 신당창당준비단장 후임으로 2008년 7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뒤 2010년 지방선거때 한나라당(새누리당)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 2012년 총선 때에는 무소속으로 광구 서갑에 출마했던 대표적 명박이 사람이였다.
 
또 정용화는 환경․시민운동단체가 구성한 ‘4대강 인명록 편찬위원회’가 ‘4대강사업 A급 찬동인사’로 선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정용화는 2008년 4월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하던 시기, 한반도대운하를 “국토개조작업”이라 표현하면서 전남도가 앞장설 것을 주장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둔 2010년 1월에는 광주지역 방송에 출연해 “홍수와 가뭄으로 소요되는 예산이 연간 4조원으로 집중적으로 빨리 끝내야지 공사가 지지부진하면 또 다른 예산이 더 소요된다”면서 “빨리 공사를 끝낼수록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환경연합은 “정 이사장의 주장과 달리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4대강 사업은 예산을 절약하지 못했고 22조 원 이라는 천문학적 혈세가 낭비됐다”며 “최근에는 낙동강에서 겨울에 녹조현상이 관측되는 등 심각한 환경파괴가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화살을 안철수 의원에게 돌려 "이같은 문제의식에 동의한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4대강 보 철거’ 및 ‘친수구역특별법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고 상기시켰다.

 

환경연합은 “4대강 사업을 맹목적으로 찬동했던 인사를 두고 ‘합리적 보수’,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는 정치인’이라 추켜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용화 영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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