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운전 사망자 증가 지난해 108명

허승혜 | 기사입력 2016/04/07 [11:01]

봄철 졸음운전 사망자 증가 지난해 108명

허승혜 | 입력 : 2016/04/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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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졸음운전으로 사망한 운전자가 10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날이 따뜻해지는 3월부터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도별 졸음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2천512건에서 2014년 2천426건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2천701건으로 다시 늘었다.
 
사망자는 2013년 121명에서 2014년 130명, 2015년 108명이었고, 부상자는 2013년 4천952명, 2014년 4천679명, 2015년 5천525명으로 집계됐다.
 
3년간 월별 평균을 보면, 1월과 2월에는 각각 180.3건과 159.7건이었다가 3월 214건, 4월 212.7건, 5월 233.7건으로 봄철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한다.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시간대는 0∼2시가 평균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4시가 21건으로 뒤를 이었다. 야간 운행에 따른 피로 누적이나 점심 후 식곤증이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로교통공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졸음운전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졸음운전 사고를 막고자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취약 구간 도로면에 홈을 판 그루빙(grooving)이나 요철 포장 등 졸음운전 방지 시설을 확충하고, 취약시간대에 합동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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