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향후 10년간 세계성장 1/3 담당

이경 | 기사입력 2016/04/26 [09:46]

중국·인도, 향후 10년간 세계성장 1/3 담당

이경 | 입력 : 2016/04/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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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간 중국과 인도가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1가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세계 국내총생산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으로 미국과 인도가 각각 15.6%, 8.1%를 차지하며 뒤를 이을 전망이다. 구매력을 반영한 GDP로 계산할 경우 중국과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합쳐 40%를 웃돈다.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는 인도네시아가 2.9%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브라질과 일본, 멕시코가 각각 1.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스페인과 비슷한 수준인 1.3%로, 0.9%로 전망된 이탈리아·폴란드·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앞설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오는 2024년까지 전 세계 GDP 성장률은 연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00~2014년의 3.8%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금융위기 이후인 2007~2014년의 3.4%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다.
 
또 주요국의 잠재성장률을 보면 향후 10년간 인도가 중국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 10년간(2005~2014년)의 연평균 9.4%에서 향후 10년간(2015~2024년) 5.5%로 크게 낮아지는 반면에 인도는 7.1%에서 6.2%로 둔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분석했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3%에서 앞으로 10년은 2.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고, 일본은 0.7%에서 0.8%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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