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20대남 5년새 40%급증, 50대여 가장많아

건보공단, 지난 5년간 환자 16% 증가... 청년 취업 결혼 스트레스

허승혜 | 기사입력 2016/04/27 [10:47]

우울증, 20대남 5년새 40%급증, 50대여 가장많아

건보공단, 지난 5년간 환자 16% 증가... 청년 취업 결혼 스트레스

허승혜 | 입력 : 2016/04/27 [10:47]
▲     © 뉴스포커스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결혼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지난 5년새 20대 남성의 우울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는 2010년 51만6천600명에서 2015년 59만9천200명으로 16% 증가했다.
 
우울증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2천222억원에서 약 1.2배인 2천684억원으로 늘었다.
 
환자를 성별과 연령대로 구분한 결과에서는 50대 여성 우울증 환자가 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대 남성 우울증 환자의 증가율은 40%를 넘어 80대 남성 다음을 기록했다.
 
2010년 1만5천800명에서 2015년 2만2천200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20대 여성 우울증 환자는 여전히 절대 수로는 남성보다 많긴 했지만 오히려 5년 사이 소폭 줄었다. 2010년 3만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2만9천500명이었다.
 
대개 우울증은 여성 환자 비율이 높은 편으로 2015년 전체 우울증 환자 중 19만명은 남성, 40만명은 여성이었다.
 
우울증은 우울, 의욕저하, 흥미 상실, 수면장애 등의 증상과 함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병으로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과는 다르고 개인적 의지만으로 없앨 수 없는 질환이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포커스
  • 도배방지 이미지

우울증 20대남 50대 여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