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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설정된 전체 펀드 순자산이 450조원에 달해 국내 총생산(GDP)의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PEF(사모투자전문회사)를 제외한 국내외 투자 공모·사모 펀드 순자산은 총 449조9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가 230조6천50억원, 사모펀드가 219조3천820억원으로 공모 쪽이 11조원가량 많았다.
 
전체 펀드 규모가 지난해 3월13일 401조9천억원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점을 고려하면 1년2개월 만에 50조원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전체 펀드 시장이 커진 데는 사모펀드의 비약적인 성장이 밑거름이 됐다.
 
지난 1년2개월 동안 공모펀드 순자산은 7조9천억원 증가한데 비해 사모펀드는 40조2천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 10일 기준 사모펀드 순자산(219조3천820억원)은 관련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점이던 2004년 1월 27일(56조5천570억원)과 비교하면 12년여 만에 4배 가까이 불어났다.
 
한편 사모펀드 중에는 같은 기간 순자산이 14조5천억원 늘어난 채권형펀드로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
 
그다음으로는 특별자산펀드(9조5천억원), 부동산펀드(7조9천억원), 머니마켓펀드(MMF)(7조1천억원) 순으로 순자산 증가액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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