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근 교수의 한방클니닉, 일일초 효능

림프암이나 백혈병 등 각종 암 최적의 항암효과

송봉근 교수 | 기사입력 2016/08/19 [10:52]

송봉근 교수의 한방클니닉, 일일초 효능

림프암이나 백혈병 등 각종 암 최적의 항암효과

송봉근 교수 | 입력 : 2016/08/19 [10:52]

 
▲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암세포를 없애는 효과적인 항암제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빈클리스틴 (vincristine)과 빈블라스틴 (vinblastine)은 협죽도과에 속하는 다년초인 일일초(日日草)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얼마 전 가까운 지인의 죽음이 있었다. 우리 모두가 평생 살 수 없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다시 서로 마주보며 웃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사실은 오랜 동안 가슴을 저미게 했다. 평소 건강했던 고인의 사인은 암이었다.

 

굳이 통계를 들먹이지 않아도 우리가 익히 짐작하듯이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첫째는 암이다. 주위를 보면 암으로 사망하거나 고생하는 인구가 적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지난 2014년 통계로 볼 때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 6천명을 넘어 인구 10만 명당 151명 정도이다. 이 숫자는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거의 세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40대 이상이 되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점차 증가한다. 그래서 60대 사망자의 약 43% 가량은 암으로 인한 경우이다.

 

비단 암환자의 증가는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암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암환자가 많아짐에 따라 암치료에 대한 세계 각국의 노력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971년 미국의 닉슨대통령은 암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치료법 개발에 엄청난 노력과 자본을 투자하였고 그 결과 많은 항암제를 비롯한 여러 기술들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인류는 암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아직도 인류는 암의 치료를 위한 기술의 개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일일초(Cantharanthus roseus)는 원래 마다가스카르 섬이나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및 지중해연안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암세포를 없애는 효과적인 항암제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효과적인 항암제의 개발을 위해 학자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밤낮으로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이중 하나는 우리 주위에서 자생하고 있는 천연물에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실제 암환자에 투여되는 항암제의 60% 정도가 천연물에서 유래한 화합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암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탁솔이나 캄포테신 및 빈블라스틴과 빈크리스틴 등의 물질도 당연히 우리 주위에 있는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천연물에서 유래한 항암제이다.

 
▲ 일일초는 상처를 치료하는데도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또 자궁출혈이나 월경과다와 같은 부인과 질환의 치료에도 사용되었다.    

 

 

악성림프종과 백혈병에 사용되는 빈클리스틴 vincristine)과 빈블라스틴(vinblastine)은 협죽도과에 속하는 다년초인 일일초(日日草)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일일초(Cantharanthus roseus)는 원래 마다가스카르 섬이나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및 지중해연안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마가가스카르 빙카(Madagascar Periwinkle)나 빙카 (Vinca rosea)라고 흔한 이름을 가지기도 한다.

 

현재는 이들 지역과 아열대지역인 브라질, 인도, 베트남, 호주, 중국 남부 등지에서 자란다.

 
▲ 30-50센티미터 크기로 자라는 관상용 식물로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3-5센티미터 정도의 흰색이나 붉은색의 꽃을 피운다. 매일 꽃이 한 송이씩 피기 때문에 일일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30-50센티미터 크기로 자라는 관상용 식물로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3-5센티미터 정도의 흰색이나 붉은색의 꽃을 피운다. 매일 꽃이 한 송이씩 피기 때문에 일일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일초는 약 55종에 달하는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종기와 같은 질환의 치료에 일일초를 활용하여 왔다.

 

한편으로는 상처를 치료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또 자궁출혈이나 월경과다와 같은 부인과 질환의 치료에도 사용되었다. 일일초에는 인슐린과 같은 작용을 나타내어 혈당을 내리는 성분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래서 혈당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일일초는 약 55종에 달하는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종기와 같은 질환의 치료에 일일초를 활용하여 왔다.     

 

 

실험적으로는 혈당을 완만하게 내리지만 오랜 시간 동안 혈당을 낮추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중국 등지에서는 당뇨병에 민간요법으로 일일초를 활용한다. 이뇨효과도 있어서 소변의 배설을 늘리고 부종을 치료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강장제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일초는 혈압을 내리는 효능도 가진다. 일일초에서 추출한 알칼로이드를 정맥주사하면 실험동물의 혈압이 빨리 내리는 것이 확인되었다.

 

일일초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자 두드러진 효능은 역시 항암효과이다. 일일초에서 추출되는 빈블라시틴과 빈크리스틴을 포함한 대부분 알칼로이드는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 일일초에는 인슐린과 같은 작용을 나타내어 혈당을 내리는 성분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래서 혈당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빈크리스틴은 호지킨 림프암의 치료에 활용되는 항암제이다. 급성 백혈병 등에도 빈크리스틴은 효과적인 항암제로 활용된다. 빈블라스틴 역시 림프암이나 백혈병 등에 활용된다.

 

다른 암의 치료에도 자주 활용되는 것은 물론이다. 폐암이나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비뇨기암이나 난소암 및 위암 등에도 이 두 가지 성분을 포함한 항암제가 자주 임상에서 활용된다.

 
▲ 일일초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자 두드러진 효능은 역시 항암효과이다.  

 

 
▲  이 작은 예쁜 꽃을 피우는 일일초가 이런 엄청난 효능이 있다는 것은 실로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만든다.    

중국에서는 일일초를 장춘화(長春花)라 부르고 여러 질환의 치료에 응용한다.

 

우선 혈압을 내리고 정신을 안정시켜 고혈압의 치료에 활용하기도 하고 화상에도 활용한다.

 

고혈압에는 주로 일일초 전초 10-25그람 정도를 물에 다려 복용한다. 화상에는 6-15그람 정도를 물에 다린 다음 마시고 신선한 일일초를 짓이겨 화상부위에 바르기도 한다.

 

당연히 암의 치료에도 일일초를 활용한다. 백혈병이나 림프암의 경우 일일초를 다려 마시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하고 일부는 일일초를 달여 성분을 추출한 다음 정제하여 주사로 만들어 주입하기도 한다.

 

요즘 우리나라도 매일 아름답게 피는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다. 이 작은 예쁜 꽃을 피우는 일일초가 이런 엄청난 효능이 있다는 것은 실로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만든다. 이 일일초의 꽃말이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니 매일 일일초를 보면 행복이 절로 피어날 것 같다.

 

 
 
 
송봉근 교수 프로필

現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한의학 박사)
現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6내과 과장
中國 중의연구원 광안문 병원 객원연구원
美國 테네시주립의과대학 교환교수 


원본 기사 보기: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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