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피해82.9% 여성, 쌍방폭행13.7%

허승혜 | 기사입력 2016/08/25 [18:53]

데이트폭력, 피해82.9% 여성, 쌍방폭행13.7%

허승혜 | 입력 : 2016/08/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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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의 피해자 중 여상의 비율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이 올해 2월 3일부터 7월까지 수사한 데이트 폭력 293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 가운데 여성은 전체의 82.9%인 243명으로 절대다수였다.
 
쌍방 폭행도 전체의 13.7%인 40명이나 됐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 남성도 10명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경찰은 24일 남성 피해자는 결별했는데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 다른 여자를 만난다 등의 이유로 뺨을 맞거나 우발적으로 폭행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쌍방 폭행은 여성이 먼저 때린 경우와 남성이 먼저 폭력을 행사한 경우가 반반 정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부산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붙잡힌 피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284명)보다 3.2% 증가한 29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8명이 구속됐다.
 
유형별로는 폭행이나 상해가 226명(77.1%)으로 가장 많았고, 감금·협박(40명, 13.7%), 성폭력(11명, 3.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179명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고, 40∼50대(84명, 28.7%)와 60대 이상(17명, 5.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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