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73개중 40개, 부채비율 400% 초과

이경 | 기사입력 2016/09/01 [11:51]

상장사 273개중 40개, 부채비율 400% 초과

이경 | 입력 : 2016/09/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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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사 273곳 가운데 지난해 부채비율이 400%를 초과한 회사도 40곳이나 됐다.
 
한국2만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매출 5천억원 이상 상장사 273개사 가운데 영업적자를 본 기업은 27곳(9.9%)에 달했다.
 
회사에 이익이 남지 않는 순손실을 본 기업은 이보다 2배 많은 55곳(20.1%)이었다.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동시에 본 기업은 23곳(8.4%)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본 것은 물론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7천%를 넘었다. STX도 비슷한 처지로 영업적자, 당기순손실에다 부채비율이 1천300% 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말 영업적자, 당기순손실에 자본잠식 상태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부채비율이 358%로 그나마 개선됐다.
 
현대그룹에서 떨어져 나간 현대상선은 작년 말 부채비율 1천565%에 6천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부채비율 상승이 다소 진정 국면이지만 상반기에도 여전히 1천%를 넘는다.
 
채권단의 추가지원 불가 결정으로 법정관리를 눈앞에 둔 국내 최대 선사 한진해운은 작년 말 부채비율 817%에서 올 상반기에는 1011%로 더 높아졌다.
 
전체 상장사 중 작년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400%를 넘은 기업은 40곳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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