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출 14개월 연속 줄어, 전년대비 5.3%↓

이경 | 기사입력 2016/09/24 [09:02]

중국수출 14개월 연속 줄어, 전년대비 5.3%↓

이경 | 입력 : 2016/09/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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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03억435만 달러(약 11조3천6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줄었다.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지난 8월까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지난 6월 종전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감소 기록(2008년 10월~2009년 8월)을 갈아치운 뒤 기록 경신을 거듭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 1월 -21.5%로 저점을 찍은 뒤 6월 -10.3%, 7월 -9.3%를 거치며 조금씩 나아지는 모양새다. 8월 수입액은 73억7천547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0% 늘었다. 지난 5월 0.9% 이후 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 흑자는 29억2천888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중국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와 2위 평판디스플레이·센서의 부진이 이어졌다.
 
반도체는 8월 중국에 22억1천987만 달러를 수출했지만 전년보다 7.6%가 줄었고, 평판디스플레이·
센서는 16억1천999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주력품목인 무선통신기기도 4억9천373만 달러로 전년보다 12.6% 감소했다. 중국 수출 3위와 4위 품목인 석유화학중간원료와 합성수지는 각각 5억2천336만 달러, 5억1천250만 달러로 전년보다 8.6%, 0.6% 증가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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