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학원비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생 학원비는 2010년 대비 23.7% 뛰어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9.8%의 2.4배에 달했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학원비는 음악, 미술, 운동 등 예체능 학원비를 뺀 일반적인 단과·종합학원 등 보습학원 교습비로 올해까지 고려하면 학원비는 더 올랐다. 중학생 학원비도 1.6∼2.7%, 초등학생 학원비는 1.2∼1.6% 상승해 역시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많이 올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19∼34세 경제활동 참여자 중 15세 무렵 학업성적을 분석한 결과 부모의 경제적 보상수준이 매우 낮은 집단에서 최상위 학업성적을 보인 비율은 12.6%에 그쳤다. 학원비 상승률이 두드러질수록 교육이 계층 상승 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우려가 있어 이 비율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학원비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체감 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서민들의 경제 고통을 가중하기도 한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포커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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