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료 인상 움직임 적정손해율 78% 넘어

이경 | 기사입력 2016/11/24 [11:43]

차보험료 인상 움직임 적정손해율 78% 넘어

이경 | 입력 : 2016/11/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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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가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오는 26일부터 개인용·업무용 자동차에 대해 보험료를 평균 1.9% 인상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의 인상으로 흥국화재는 기본 담보에 대해 개인용은 14%, 업무용은 8.3% 인상하는 대신, 특약 담보에 대해서는 최대 7.8% 인하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한다.
 
흥국화재에 앞서서는 악사손해보험이 지난 10월 29일 개인용 차량에 대해 평균 0.5%, 업무용 차량에 대해 평균 4.7% 각각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담보별로 보험료를 조정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대해 기본 담보의 보험료를 3% 인상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대신 자기차량 손해 담보의 보험료를 17.8% 인하하는 방식으로 전체 보험료의 평균 인상률은 0%로 유지시켰다.
 
KB손해보험도 지난 17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기본 담보 보험료를 8.0% 인상하고, 자차담보 보험료는 10.6% 인하해 전체 보험료 인상률을 0%로 맞췄다.
이럴 경우 자차 담보에 가입하는 우량 고객은 보험료를 할인받지만, 이 담보에 가입하지 않는 계약자는 보험료가 오르는 셈이 된다.
 
업계에서는 다른 손보사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다소 안정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적정 손해율인 약 78%를 넘는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연말엔 어떤 방식으로든 보험료를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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