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새해 첫주 '세월호1000일' 연대집회"복종은 끝났다"·"탄핵 즉각인용" 피켓, 재외동포들 참여민주주의
2016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미국 필라델피아, 노스캐롤라이나, 시카고와 호주 멜번 등에서 박근혜 퇴진 집회가 이어졌다. 새해 첫 주말 6일부터 세월호 참사 1000일 되는 9일, 둘째 주말인 14-15일까지 11개국 26개 지역에서 세월호참사 1000일을 추모하고 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재개를 요구하는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독일(뮌헨, 베를린), 미국(노스캐롤라이나, 뉴욕,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디에이고,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디시, 필라델피아, 하와이, 휴스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영국(런던), 이탈리아(로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동경), 에스토니아(탈린), 캐나다 (빅토리아, 토론토), 핀란드(헬싱키), 호주 (멜번) 등의 지역에서 1인시위부터 촛불집회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1000일 재외동포 행동>으로 해외연대를 이어오고 있는 재외동포들은 페이스북 등에 집회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제 시작”이며, “시작으로 끝나지 않고 끝으로 향해 갈 힘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겠습니다. 함께합시다!”라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대한민국이 안전한 국가로 갈 수 있는 초석”이며, “세월호를 조속히 건져 올리고 정부의 방해로 중단된 ‘세월호 특별조사 위원회’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야말로 진실에 다가서는 첫발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에서 누적 인원 천만 명이 모인 집회 소식과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의 국회진상규명특별법 및 시국 관련 논평, 새해맞이 동영상과 편지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4.16연대는 “국회는 진상규명 특별법 즉각 통과시키고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기소권이 있어야 거짓 부인으로 일관하는 자들의 심판을 물을 수가 있다. 4.16연대는 지난 11월부터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특별법으로 박근혜를 즉시 구속수사하고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국회는 성난 민심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절규하고 있는 세월호참사 피해자, 유가족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국회는 즉각 진상규명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하여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송박영신’ 집회에서는 “탄핵 즉각 인용”, “박근혜 퇴진”, “세월호 진실을 인양하라”, “세월호 골든 타임, 국가는 없었다” 등의 피켓이 등장했고, 호주 멜번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복종은 끝났다”라는 피켓이 등장했다. 이들은 시위형식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첫 집회 계획을 세우고 토론 소모임을 만들자는 이야기들도 나눴다. “2017년을 맞이하며,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나아갈 것인가를 놓고 여러 의견들이 오가는 훈훈한 자리였다. 가능한 한 더 많은 사람들이 논의에 참여하여 오가는 다양한 의견들 속에서 각자 빛나는 가치를 찾을 수 있기를. 2016년 함께여서 고마웠어요. 굿바이 2016, 굿바이 박근혜.” 라는 한 집회 참가자의 후기에서 이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시카고에서 올해 마지막 세월호 피케팅이 있었다. 시카고 세사모 정혜윤 씨는 “가족 여러분, 올 한해도 너무 애쓰셨지요. 새해에는 좀 더 희망적인 소식과 일이 많기를 희망하며 새해 맞습니다. 힘찬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12월 31일 호주 멜번에서 열린 6차 박근혜 퇴진집회에 등장한 “복종은 끝났다”
내년 첫 집회가 열리는 해외 지역 정보는 다음과 같다. 유가족들의 끈질기고 굳은 진상규명의 의지와 국민의 힘이 합쳐져 이제 그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빛이 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의 진실을 밝혀줄 세월호는 아직도 바다 한가운데 있습니다. 세월호를 조속히 건져 올리고 정부의 방해로 중단된 ‘세월호 특별조사 위원회’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야말로 진실에 다가서는 첫발일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시작으로 끝나지 않고 끝으로 향해 갈 힘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겠습니다. 함께합시다! 거주하시는 지역의 세월호 참사 1000일 행사 소식을 알려주세요. 공동 포스터와 지도에 업데이트합니다.
지도: goo.gl/uSxMmE
*** 입력해 주신 내용과 사진은 Public에 공개될 예정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1000일 재외동포 행동>
독일 뮌헨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뉴저지 에디슨 세월호 참사 1000 추모집회
뉴저지 펠사이드 파크
로스엔젤리스
보스턴
샌디에고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위싱턴 디씨
필라델피아
하와이
미국 휴스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동경
에스토니아
캐나다 빅토리아
캐나다 토론토
핀란드 헬싱키
호주 멜번
<사진>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송박영신’ 집회
/뉴스프로 편집부(https://thenewspro.org/?p=24102)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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