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언론침묵 국민신음으로 돌아온다”

해직기자들의 복직과 명예회복, 보상을 약속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5/05 [09:33]

문재인 ”언론침묵 국민신음으로 돌아온다”

해직기자들의 복직과 명예회복, 보상을 약속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05 [09:3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부처님 오신 날’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언론개혁은 무엇보다 언론 스스로의 반성과 자정노력이 주가 돼야 한다"며 해직기자들의 복직과 명예회복, 보상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편에서 공정하려고 애썼던 해직기자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며 “해직기자들이 복직해 자신의 양심에 따라 필봉을 휘두르는 자유를 누릴 때, 언론의 파사현정이 구현될 때 국민의 존엄과 평등, 자유도 지켜질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또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하지만 언론개혁은 무엇보다 언론 스스로의 반성과 자정노력이 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우리나라의 언론자유 지수는 꾸준히 하락했다. 참여정부 때 가장 높은 31위를 기록한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70위까지 떨어졌다”며 “올해 언론자유 지수는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63위였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활약한 언론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맙고 아쉽다. 언론이 보다 일찍, 더 적극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쳤더라면, 권력의 비리와 부패를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했더라면, 국민들이 감내해야할 고통은 훨씬 적었을 것”이라며 “언론의 침묵은 국민의 신음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뼈저리게 깨달았다. 내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언론의 자유를 되찾은 이 땅의 언론인들과 함께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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