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차기 적합도, 이재명 43.1% 1위

여권 후보 중 이재명 성남시장, 54.8% 1위...한국당, 국민의당 ‘적합 인물없다

임두만 | 기사입력 2017/10/24 [10:41]

경기도지사 차기 적합도, 이재명 43.1% 1위

여권 후보 중 이재명 성남시장, 54.8% 1위...한국당, 국민의당 ‘적합 인물없다

임두만 | 입력 : 2017/10/24 [10:41]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열기는 추석을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현재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보수대통합 움직임이나, 안철수-유승민 통합이란 안-유 통합 시너지를 노리는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통합론도 차기 대선에 앞서 정치권 이니셔티브를 쥐려는 지방선거 물밑작업의 일환이다.

 

이런 가운데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경기도지사 적합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22일(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하 한사연)는 지난 10월 20~21일 양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현 이재명 성남시장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43.1%로 나타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이날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사연은 이 여론조사는 안심번호(70%)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가 ±3.5%라고 밝힌 상태에서 1위 이재명 시장에 이어 2위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 11.2%, 3위 심상정 의원 8.6%라는 점도 알렸다.

 

하지만 현재 원내 2당이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나 원내3당이자 제2야당인 국민의당은 지지율이라고 할만한 유력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는 광주 서구을이 지역구이나 경기 안산에서 지역구 4선을 달성했던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2.8% 지지율로 4위를 차지했으며, 자유한국당은 원유철(1.7%)홍문종(1.5%) 심재철(1,2%) 등이 1%대 지지율을 보여 현 상황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 여론조사의 각당 당내 경쟁구도를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역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54.8%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으며, 2위는 최성 현 고양시장이 3.2%, 3위는 전해철(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현 국회의원이 2.3%로 3위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상태라면 민주당 후보군은 이재명 성남시장에 필적할 후보가 아직은 없음을 말한다.

    

자유한국당 후보 중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원유철(경기 평택시갑) 현 국회의원이 8.6%호 1위, 심재철(경기 안양시 동안구을) 현 국회부의장이 4.8%로 2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의당 후보 중 국민의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천정배(광주 서구을) 현 국회의원이 19.6%로 1위, 이언주(경기 광명시을) 현 국회의원이 2.7%로 2위를 차지했다

 

한사연은 이날 이 조사는 경기도 지역을 동남부권(성남시, 하남시, 용인시,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 북부권(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서남부권(수원시, 평택시, 안산시, 오산시, 안성시, 화성시), 서울인접권(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등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조사했음도 밝혔다.

 

그리고 경기도 지사 후보 적합도의 구체적 수치로 1위 이재명 43.1%, 2위 남경필 11.2%, 3위 심상정 8.6% 순으로 발표했다. 또 그 뒤를 이어 천정배 2.8%, 원유철 1.7%, 홍문종 1.5%, 최성 1.3%, 심재철 1.2% 등을 적시한 뒤, 이석우 현 남양주시장(0.6%), 양기대 현 광명시장(0.5%), 전해철 현 국회의원(0.5%), 이언주 현 국회의원(0.2%), 이천열 현 국회의원(0.0%) 등 각 당에서 거론되는 거의 모든 후보의 현재 상황을 전하고,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의견은 14.4%, 모름/무응답은 12.5%였음도 알렸다.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시장은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등 거의 모든 군에서 1위를 차지, 현재로는 대항마가 없음을 나타냈다. 즉 연령별로는 20대(46.0%), 30대(57.9%), 40대(57.1%), 50대(38.1%) 등 60대 미만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60대 이상에서만 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3.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이 또한 남 지사와 근접권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동남북권(49.3%), 서남부권(46.1%), 북부권(40.6%), 서울 인접권(36.4%) 순으로 모든 경기도 지역 내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동남북권(11.6%), 서남부권(15.0%)에서 후보적합도 2위를 차지했으며, 심상정 국회의원은 북부권(10.2%), 서울 인접권(10.2%)에서 후보 적합도 2위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55.6%), 화이트칼라(52.9%), 자영업(45.0%), 학생(44.1%), 가정주부(31.4%), 무직/기타(19.1%)로 모든 직업층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블루칼라(10.0%), 가정주부(16.5%), 무직/기타(18.9%)층에서 후보적합도 2위를 차지했으며, 심상정 국회의원은 자영업(12.0%), 화이트칼라(10.0%), 학생(8.3%)층에서 후보적합도 2위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59.8%), 정의당(60.5%), 국민의당(28.7%), 바른정당(20.8%), 무당층(22.9%)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1위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33.6%) 지지층에서는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조사로서 10월 20일~21일 양일간 유선전화 RDD생성 (29%), 무선전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71%)로 추출한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성 연령 지역별로 2007년 9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한사연은 유무선 평균 응답률을 11,8%로 발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이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와 중장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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