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하원은 2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승인했다. 하원은 이날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국제제재법안’을 찬성 423표 반대 2표를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대통령에게 이란의 탄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이란 또는 국제적인 공급망을 적발해 그 내용을 의회에 보고하고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나는 (이란 핵 합의)를 인증할 수 없고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 연설 직후 국영 방송을 통해 “이란의 국익이 존중 받는 한 우리는 핵 합의를 계속 이행하겠다”며 "핵 합의는 트럼프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하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핵비확산 관련 회의에서 이란이 국제사회와 체결한 핵협정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가하면 북과의 연계성을 염두해 두고 대북제재 압박의 수위도 조절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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