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산시장 적합도 7.6%로 바닥세

1위 오거돈(22.1%) 이어 서병수·조국에도 밀려, 지지율 10%도 안돼

임두만 | 기사입력 2017/10/31 [10:59]

안철수, 부산시장 적합도 7.6%로 바닥세

1위 오거돈(22.1%) 이어 서병수·조국에도 밀려, 지지율 10%도 안돼

임두만 | 입력 : 2017/10/31 [10:59]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안 대표의 이 시련은 탈출구 자체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안 대표가 지난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의 변에서 "당 지지율을 올려야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했으나 당 지지율은 물론 본인의 지지율도 바닥으로 떨어진 뒤 반등의 기미조차 없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21.1%의 득표를 한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지지율은 대선 후 증거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조작사건 당사자와 당 최고위원이 구속되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후 지금까지 원내정당 가운데 거의 매번 꼴찌 수준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자 안 대표는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 이를 자신이 책임지고 해내겠다며 당 대표에 출마, 당선되었다.

 

▲ 안철수 당 대표 후보 홍보 포스터     ©자료사진

 

하지만 안 대표의 당선 뒤에도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당대회 전과 전혀 다름이 없이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매주 여론 동향을 발표하는 한국갤럽이나 리얼미터 조사에서 평균 6%대 지지율로 표본오차 내에서 정당지지율 3~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된다.

 

이에 안 대표는 최근 "물이 99.9도에서 끓지 않듯이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앞으로 국민의당이나 안 대표 자신의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안 대표는 당 대표 당선 두 달째인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두 달 동안 지역조직 강화와 인재영입, 바른정당과의 선거 연대 등 축적의 시간을 보냈다"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안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당 내외에서 또 다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 출마이유로 "한두 달 내로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이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달이 지나서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스스로도 이미 지지율이 상승이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 책임회피성 발언을 한 것이란 비판이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현재 국민적 지지도를 알 수 있는 여론조사가 나와 이 또한 눈길을 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지방선거특집 ‘격전지 조사’ 두번째 순서로 부산광역시 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자체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안 대표는 이 조사에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로 7.6%의 지지를 받아 1위 오거돈 전 노무현정부 해양수산부장관(22.1%)에 이어 2위 현 서병수 부산시장(10.3%), 3위 조국 현 청와대 정무수석(8.7%)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특히 이 조사에서 차기 부산시장으로 적합한 인물로는 안 대표 뒤를 이어  이호철(6.6), 김세연(6.5%), 김영춘(5.6%), 박민식(2.6%)순으로 나타나 안 대표의 위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이번 조사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5%)와 유선전화(25%/RDD)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 10월 27일~28일 이틀 동안 이루어졌다."고 발표하고 "내년 부산시장선거 출마 예상 인물들을 중심으로 차기 부산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의 질문을 던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한사연은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 부산시장 후보들 가운데 여권 출마예상자들의 전체 적합도가 42.9%로 야권 출마예상자들의 적합도 27.3%보다 무려 15.6%P 높게 나타났으며, 정당투표 선호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47.8%로 자유한국당(15.2%)과 바른정당(5.5%)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내년 부산광역시장 선거를 앞 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 부산의 정당 선호도에서 국민의당은 바른정당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했다.

    

그런 다은 "최근 당에서 결정하면 어디에든 나가겠다며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7.6%)는 연령별로 60세 이상(9.9%), 직업별로 블루칼라(11.3%),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10.3%), 정당지지층별로 국민의당 지지층(34.2%)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면서 30~40대, 화이트칼라나 여성 들의 지지까지 바닥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 조사결과를 발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는 "한사연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부산광역시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28일 이틀간 부산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5%)와 유선전화(RDD/25%)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발표에 따르면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8%(유선전화면접 8.8%, 무선전화면접 15.2%)다. 2017년 9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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