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건 포기하고 새 출발을 하자"

[UCC] 희망을 노래하는 독일 T모바일사 도이치텔레콤의 광고

서문원 기자 | 기사입력 2009/01/26 [11:00]

"포기할 건 포기하고 새 출발을 하자"

[UCC] 희망을 노래하는 독일 T모바일사 도이치텔레콤의 광고

서문원 기자 | 입력 : 2009/01/26 [11:00]



 

독일 T모바일(도이치텔레콤)은 매년 한번씩 이미지광고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올 해는 지난 몇 년동안 유투브에서 인기를 모았던 '플레시 몹'을 시도해 화제가 됐다. 이 광고를 위해 영국 전역에서 자발적 참여자를 모집했다. 밤마다 리버풀 역사에 모여 며칠을 연습하고 아래와 같은 광고를 촬영했다고 전한다. 특히 이 광고는 "포기할건 포기하고 신세기에 맞춰 나아가겠다"는 게 모티브다.

유럽과 미국의 변화가 시작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로 유럽에서는 희망을 노래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2009년 독일정부는 지난 10년간 준비해온 환경산업모델을 미국 오바마 정부와 함께하기 위해 최근까지 몇몇 IT기업과 부실 금융기업을 대거 정리하는 등 '새출발'을 준비 중에 있다. 
 
따라서 독일과 유럽연합은 올 3월 미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파트너쉽을 맺을만한 나라들과 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많은 교류를 제안 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지 외신을 읽어보니 "한국은 제외됐다"는 느낌을 지울 길이 없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 연합'을 포함한 인도네시아가 적격이라는 얘기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안된 이야기지만 한국은 요새들어 세계적인 '왕따'가 됐다는 느낌이 팍팍든다.
 
반면 우리는 왜 역주행하냐?
 
작 년초 미국에서 왕따였던 미행정부 애숭이가 준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부터 외국투자자들이 철수한 것을 비롯 촛불 진압에 이어 인터넷 통제까지 강압적인 모습이 외신을 타면서 2002년도의 한국을 보기 힘들어진 것은 아닌지? 암울하기만 한 모습이 애처롭다.
 
끝으로 남의 호재를 통해 기분을 전환한다는 게 우습기 짝이없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한 번 쯤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여긴 뭐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 사냐? 별의 별 화상들이 살지만 그래도 빈말보다는 행동으로 살아온 분들이 침묵으로 지켜보고 있지않나? 희망은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인터넷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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