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인미디어 고승은 기자] “이렇게 해서 적절하게 정리하고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분위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다고 하다가 조국 주면 안 잡아먹는다고 하다가 결국은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느냐면 대통령을 향해서 가고 있거든요”
자유한국당은 최근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에서 문제점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7명의 후보자 중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고,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엔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했다.
그럼에도 자한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까지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절대 불가라면서 목소릴 높이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전에 이들 후보자들을 임명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최정호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건 당연한 수순이라면서도 야당의 공세에 대해선 “다른 생각”이라고 발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는 옛날 얘기가 생각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처음에는 후보자들 임명 철회해라. 이렇게 나오다가 지금은 박영선, 김연철도 (철회)해야 된다 하고 나가고 조국도 나갑니다. 그런데 옛날에. 옛날 얘기 들어보셨죠.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나쁜 호랑이 있잖아요. 그래서 떡 그래서 떡 하나 달라고 두 개 달라고 하다가 손 잘라먹고 발 잘라먹고 할머니를 잡아먹는 나쁜 호랑이. 야당이 지금 나쁜 호랑이 역할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야당의 요구를 들어주면, 또 다른 요구를 계속하면서 문재인 청와대의 국정운영 동력을 뺄 거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렇게 해서 적절하게 정리하고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다’고 하다가 조국 주면 안 잡아먹는다고 하다가 결국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느냐면 대통령을 향해서 가고 있다. 곧 대통령 사과하라고 나올 것”이라며 자한당의 속내를 짚었다.
그러면서 “야당의 지적이 적절한 것도 있지만 도를 지나치는 부분도 지나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상일 전 의원은 “자기한테는 너무 관대하고 남한테는 너무 혹독하게 하고. 그러니까 내로남불 정권이라는 소리 듣지 않느냐”라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한때 탄핵까지 운운했었던 제1 야당이다 웃기지도 않다. 그 얘기 처음 들을 때는. 왜들 저러시나 했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몰고 갔다”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다라고 하는 말에 속아 넘어 갈 국민들도 이제 없다. 그러니까 적절한 수준에서의 야당의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응수했다.
자한당은 문재인 정부에게 훼방만 놓을 뿐, 협상 테이블에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그러니 20대 국회에만 온갖 핑계를 대며 무려 16번의 보이콧을 일삼았다.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는 공수처 설치라든지, 유치원 3법이라든지 모두 훼방만 놓으며 방해만 일삼지 않았나. 입으로는 경제 파탄이라고 떠들면서 민생법안은 전혀 통과시키지 않는다. 그들의 심보는 참여정부 시절 "야당은 경제 잘되게 하는 데 신경 쓸 필요없다"고 했던 홍준표 전 대표의 속내와 정말 닮았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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