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택배 노조 日불매운동 동참, 제품 배송 및 안내 거부

신경진기자 | 기사입력 2019/07/26 [10:00]

마트·택배 노조 日불매운동 동참, 제품 배송 및 안내 거부

신경진기자 | 입력 : 2019/07/26 [10:00]

[뉴스포커스 신경진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등 보복조치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노동자들이 잇따라 동참 의사를 밝혔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등은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를 규탄하며 유니클로 배송 거부 등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오래 못 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 투쟁을 폄하하고, 디자인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대표적 일본기업”이라면서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배송을 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조합원 택배 차량에 일본 규탄 스티커도 부착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트산업노조 조합원들도 일본 제품 안내 거부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에 일본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본 상품 불매와 일본 여행 중단을 선언했고 소상공인들은 일본 제품 판매를 거부했다”며 “대형마트는 여전히 일본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심지어 할인 행사까지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일본 제품 사진에 NO #Boycott Japan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택배연대노조의 유니클로 배송 거부에 따라, 택배 업체 측은 민주노총 소속이 아닌 다른 기사들을 통해 유니클로 택배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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