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 첫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 운영, 4200대 3월 16일부터

김정화 | 기사입력 2020/02/16 [13:45]

부산 전국 첫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 운영, 4200대 3월 16일부터

김정화 | 입력 : 2020/02/16 [13:45]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부산에 임산부가 이용하는 콜택시가 달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출산율 저하에 대응하고 임산부에게 병원 진료 등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임산부 콜택시(마마콜)를 3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투입예산은 2020년 15억 2천만 원, 운행 대수는 총 4,200여 대다.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라면 임신확인증을 발급받은 시점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임산부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택시 요금의 65%를 할인받을 수 있다.(월 4회 기준 총 2만 원 한도 내)

 

* 임산부의 기준 : (근로기준법 제65조제1항) 임신 중이거나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

 

부산시로부터 임산부 콜택시(마마콜)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부산시설공단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임산부 콜택시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전용 앱(마마콜) 개발에 착수한 바 있으며, 마마콜 운송업체는 부산 개인택시 최다 회원을 보유 중인 등대콜(총4,200여 대)로 결정됐다.

 

회원가입은 3월 1일부터 가능하며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전용 앱을 설치 후 임신 또는 출산 증빙자료를 등록하면 된다. 심사·승인(신청일로부터 10일이내)을 거쳐 이용자로 등록되면 전용 앱을 활용하여 3월 16일부터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호출, 탑승확인 등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마콜은 민선7기 보육종합대책인 ‘아이다(多)가치키움’을 구체화하는 정책으로 아이를 키우는 모성을 배려해 궁극적으로는 부모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우리사회가 다같이 키우는 문화로 성숙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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