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야권 이합집산 유권자 혼란, 비례대표 투표 혼선 우려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03/02 [11:53]

총선 앞두고 야권 이합집산 유권자 혼란, 비례대표 투표 혼선 우려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03/02 [11:53]

4 ·15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았는데 야권의 이합집산이 계속되고 있다. 합당으로 간판이 바뀌는 정당이 늘면서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투표 등에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이 24일 ‘민생당’으로 합당했다. 이들 3당은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반대로 합당이 지연되자 17일 ‘민주통합의원모임’이란 원내 교섭단체를 우선 구성해 활동해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도 24일 합당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당명으로는 ‘자유공화당’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된 홍문종 의원은 25일 ‘친박신당’을 창당했다.

이에 앞서 23일엔 실용적 중도정치를 표방한 ‘국민의당’이 출범했다. 정계에 복귀한 안철수 전 의원이 대표를 맡은 ‘안철수신당’이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 소속 권은희·김삼화·김수민·이태규·신용현 의원도 조만간 국민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보다 이른 17일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 통합해 ‘미래통합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으로 5일 창당한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역할을 하게 됐다. 새로운보수당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옛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1월5일 결성됐다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으로 짧은 수명을 마쳤다.

이로써 4·15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체제, 좀더 확대하면 민생당·정의당·국민의당이 가세하는 5당체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원본 기사 보기:홍천뉴스투데이
  • 도배방지 이미지

총선 야권 이합집산 비례대표 투표 혼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