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서울 내 2개 지파 본부 종합행정조사, 은폐시 고발조치키로

GCN 박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3/18 [10:10]

신천지 서울 내 2개 지파 본부 종합행정조사, 은폐시 고발조치키로

GCN 박정호 기자 | 입력 : 2020/03/18 [10:10]

[강건문화뉴스 박정호 기자] 서울시, 신천지교 서울내 2개 지파 본부 종합행정조사 실시

- 바돌로메 · 서울야고보 지파 본부에 40명 투입하여 관련자료 수집목적

- 신도 및 교육생 명단, 시설현황, 지파별 활동내역 파악하여 방역에 활용

- 시, 허위자료 제출로 방역에 지장을 주거나 고의로 은폐시 고발조치

□ 서울시는 3월17일(화) 14시에 강서구 화곡동과 노원구 상계동에 소재한 신천지예수교의 2개 지파 본

부교회에 대한 현장 행정조사를 동시에 벌인다고 밝혔다.

□ 이번 행정조사의 목적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행정조사기본법 및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

한 법에 따라 신천지예수교 관련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확보하는데 있다.

○ 신천지 측이 이미 제출한 신도명단이나 각종 시설에 대한 정보가 허위이거나 누락되는 등 부정확

한 것으로 계속 드러나고 있어 효과적인 방역활동에 방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 예를 들면, 처음엔 신도명단만 제출했다가 나중에야 교육생 명단을 제출하였으며, 116명은 소재가

불명하여 아직도 조사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도 당초 170개를 제출받았으나 시민 제보 등

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곳만 50곳이 넘고 계속 확인 중에 있다.

□ 행정조사 대상인

▲ 바돌로메 지파는 서울 화곡동 시온교회를 본부로 하고 부천교회, 김포교회, 광명교회를 관할하며

서울에만 2,000여명의 신도가 있으며, ▲ 서울야고보 지파는 서울 중계동 서울교회를 본부로 하

고 동대문교회, 구리시온교회, 포천교회 등을 관할하며 서울내 신도 수가 12,000여명으로 서울경

기의 4대 지파 중 가장 많다.

□ 이번 조사에는 서울시 문화본부와 민생사법경찰단 소속 공무원 40명이 투입되며, 신천지 측은 지파

장과 총무, 주요 부장 등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신천지 예수교의 신도 및 시설과 각종 활동내역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들을 파악하고, 고의로 은폐하거나 누락한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 등 조치할 예정이다.

□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는데도 신천지 관련 위장시설 등

에서 비밀리에 집회를 연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며, “서울시는 신천지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강건문화뉴스 박정호 기자

b1555@gc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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