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구북을 무소속 주성영 후보 사퇴, 홍의락 vs 김승수 구도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4/01 [09:15]

[총선] 대구북을 무소속 주성영 후보 사퇴, 홍의락 vs 김승수 구도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4/01 [09:15]

▲ 대구 북을 주성영 돌연 사퇴....홍의락 vs 김승수 양자구도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4·15 총선 대구 북을에 출마한 주성영 무소속 후보가 돌연 사퇴했다.

주 후보는 31일 오후 TBC 주재 후보자 토론회에 나와 자유발언을 통해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공천에 승복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문재인 정부 심판이라는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후보를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그는 "일상으로 돌아가서 기업인, 사회인으로 평범하게 살면서 세상에 쓴소리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울진 출생으로 경북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부터 북을에서 지역구를 다지면서 정치적 재기를 노렸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 정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특히 북을은 주성영 후보와 김승수 미래통합당 후보,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3자 구도로 전개됐으나, 지금부터는 주 후보가 사퇴하면서 사실상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승수 후보는 "주 후보께서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 시점에서 양보하는 것을 보고 큰 정치인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고, 홍의락 후보는 "주 후보가 갑작스럽게 사퇴했지만 제가 불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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