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보 25일부터 개방, 금강 3개 보 수문 7월 말 완전히 열린다

INGO-GECPO | 기사입력 2020/05/26 [11:09]

백제보 25일부터 개방, 금강 3개 보 수문 7월 말 완전히 열린다

INGO-GECPO | 입력 : 2020/05/26 [11:09]

백제보 5월 25일부터 0.5m씩 단계적 개방, 7월 말 완전개방 예상

영농기 물 이용, 녹조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방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자체, 농·어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백제보 민관협의체 및 금강수계 민관협의체와 논의를 거쳐 5월 25일 오후부터 백제보 수문을 단계적으로 개방하여 7월 말에는 완전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보, 공주보에 이어 백제보 완전 개방이 결정됨에 따라 금강 3개보의 수문이 모두 열린다.

이번 개방 계획에 따라 백제보 수위는 7월 말 완전 개방을 목표로 약 열흘 간격으로 해발(EL.)* 0.5m씩 단계적으로 낮추게 된다.

* 해발고도를 기준(인천만 평균 해수면 높이를 0m)으로 하는 값(Earth Level or Elevation)

백제보 완전 개방은 9월까지며, 겨울철 지하수 이용 등 고려해야 되는 10월 이후의 개방 계획은 추후 수립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개방 과정에서 인근 지역 물 이용 장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물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하수 관정 개발 등 관련 대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백제보는 지난해 7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개방상태를 유지했으나 겨울철 수막재배 등 주변 농가의 원활한 물 이용을 위해 다시 관리수위인 해발(EL.) 4.2m까지 수위를 높였다.

이번 백제보 재개방은 수질, 수생태계 등의 관측과 녹조 대응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그간 지속적으로 용수 부족 문제를 표명해온 지역 농민들과 보 개방 시기, 폭 등을 협의했으며, 지하수 조사 결과와 영농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백제보 보 개방 계획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기존에 완전 개방을 유지하고 있던 세종보(2018년 1월 24일~), 공주보(2018년 3월 15일~)와 함께 백제보도 완전개방되면 금강의 물흐름이 개선되어 여름철 녹조 대응과 금강의 자연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백제보 개방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보 개방 제약 요건을 개선해 나간 사례"라며,

"앞으로 다른 지역 보들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협력하면서 보 개방을 확대하여 우리강의 자연성 회복을 앞당겨 가겠다"라고 밝혔다.

백제보 개방 계획.

보 개방 원칙

지하수 용수공급 대책 등을 통한 단계적 보 개방 추진

지하수 용수공급장애 우려 시 수위저하 중단수위 회복 추진

개방 현황

‘17.11월 부분개방(‘17.11.13~12.23, EL.4.2→2.6m)을 시작으로 3차례 개방*이후, 보 인근지역 동절기 수막재배 및 영농기 지하수 이용 시기 도래에 따라 현재 관리수위(4.2m)유지중(’18.11.1~현재)

* ’18년 완전개방(’18.10.16~10.31 EL.1.86m), ’19년 완전개방(’19.8.12~10.20 EL.1.4m)

개방 계획(안)

(추진방향)지하수 용수공급 임시대책(관정개발)추진 경과 및 지역농민과의 협의를 거쳐 단계적 보 개방 추진

※ 농공 및 지자체 양수장 3개소 임시대책 기완료(‘18년) 양수제약 없음

(개방일정) 관리수위(EL 4.2m)→완전개방(EL 1.4m, 하굿둑연동)

5.25일부터 단계적수위*저하(개방폭 0.5m, 물이용장애 모니터링)하여완전개방추진(~7월중)

※(수위유지) 지하수 모니터링 및 어패류 구제 활동을 위한 수위유지(10일)

모니터링 경과에 따라 수위 저하 일정 변동 가능

2020-05-25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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