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서 바로서기, 밥 먹을 시간도 모자라”

업계의 정보전과 당국의 정책 맨 먼저 전달하는 정보지로 ‘우뚝’

서문원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06/12/28 [17:15]

“IT업계서 바로서기, 밥 먹을 시간도 모자라”

업계의 정보전과 당국의 정책 맨 먼저 전달하는 정보지로 ‘우뚝’

서문원 객원기자 | 입력 : 2006/12/28 [17:15]
본지 창간기념 인터넷신문 탐방기획 시리즈로 두 번째 언론사로 선정된 아이티타임스는 모기업 ITTN(아이트타임스뉴스)의 자회사로 IT분야의 정책과 이슈 전반을 다루는 온라인 전문미디어. 10명의 IT분야 전문기자들이 이 매체의 주인공.

기자가 탐방을 하겠다고 찾아갔지만 취재기자 대부분을 만날 수가 없었다. 현장에 나가고 없었기 때문이다. 내근직인 편집부만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업계.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 온 업계는 이제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며 벌이고 있다. 관련 국가의 정책은 그래서 업계에 아주 민감한 사인다. 따라서 이를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필요했고, 그 틈새에서 아이티타임스는 정체성을 구축했다.

아이티타임스의 모회사 아티티엔(ITTN)은 무선이동통신 및 모바일 종합정보지 ‘월간 모바일 타임스(1992년 창간)’도 매월 발간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와 공동으로 국내 IT업계 동향과 발전상을 해외에 소개하는 월간 영자간행물인 ‘IT Korea Journal’도 격월로 발행한다.     

2004년 8월에 창간되어 올 해로 3주년을 맞이한 아이티타임스는 속보성과 시의성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IT통신업계의 동향과 이슈를 발 빠르게 취재해 시시각각 업데이트, 업계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취재기자를 만난 김관오 편집국장, 박영주 취재부장의 첫인상은 ‘일벌레’였다. 비즈니스를 마치고 뒤늦게 돌아와 인터뷰에 응해준 장순관 부사장도 그 범주에서 멀지 않아 보였다.

이들 아이티타임스 베테랑 기자들은 오랜 세월 한솥밥을 먹으며 기자생활을 해왔다. 그래서 서로 호흡이 척척 맞는다. 조용하다 싶으면 각자 제역할을 열정적으로 소화하는 동료기자들이다.

사내분위기는 어떨까? 김관오 국장은 “부지런히 일한만큼 노는 것도 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러며 전직원 워크숍에서 있었던 해프닝 하나를 들려줬다.

직원들간의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야자타임’을 갖자는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짓궂은 후배들 덕(?)에 때아니게 박종우 대표, 장 부사장, 김 국장과 박 부장이 나란히 원산폭격 얼차려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후유증. 장 부사장과 박 부장은 허리를 다쳤다. 김 국장은 머리숱이 적어 심한 머리 통증을 앓았단다. 그 후로 ‘야자타임’ 얘기는 누구도 입밖에 내지 않는단다.

아이티타임스 직원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놀 때 잘 놀고 일할 때 확실히 한다”였다. 그래선지 모두가 자기 업무에 대단한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업계의 속성과 끝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들이 살아남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부지런하고 맡은 바 전문성을 자랑할 만한 능력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취재, 공부, 토론은 뜨겁다. 실제 식사시간도 모자랄 만큼 논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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