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목욕탕 등 코로나 후 매출 60∼80%대 급감, 통계청 산업동향

허승혜 | 기사입력 2022/02/14 [10:40]

여행사·목욕탕 등 코로나 후 매출 60∼80%대 급감, 통계청 산업동향

허승혜 | 입력 : 2022/02/14 [10:40]
▲     ©뉴스포커스

 

 

여행사와 비디오방, 목욕탕 등 업종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가장 큰 매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백신 접종과 위드 코로나로의 정책 전환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 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지만 이들 업종은 여전히 60∼80%대의 매출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연간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14일 보면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은 4.3%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에 서비스업 생산이 2.0% 감소했지만 지난해 4% 이상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2.2% 증가율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점과 도소매업 등이 포함된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역조치로 매출이 급감한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 초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연말에는 위드 코로나로의 정책 전환, 국민들의 코로나19 사태 적응 등 영향으로 연말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매출 회복 과정에서도 가장 소외됐던 서비스 업종이 여행사다.

 

여행사 업종의 생산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 전년 대비 78.6%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엔 31.6% 또 줄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의 생산 감소율이 무려 85.4%에 달한다.

 

이는 해당 업종의 총생산 감소이므로 업체 수 변동 등 상황에 따라 매출 증감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행 업종에 대한 직접 제한은 없었지만, 정부가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등 광범위한 간접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포커스
  • 도배방지 이미지

여행사 목욕탕 매출 급감 코로나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