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국내 식품 생산량 1위, 코로나19 지속 여파로 수출 급증한 결과

허승혜 | 기사입력 2022/02/22 [10:28]

라면 국내 식품 생산량 1위, 코로나19 지속 여파로 수출 급증한 결과

허승혜 | 입력 : 2022/02/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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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라면이 국내 식품 생산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식품 생산량 1위 품목은 봉지라면·용기면 등의 유탕면으로, 총 193만1천t(톤)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231.1%나 급증한 것이다.

 

유탕면은 2019년 생산량이 13위였으나 1년 만에 12계단 수직 상승했다.

 

수출이 급증한 것이 생산량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

 

2020년 라면의 국내 판매액은 1조5천620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줄었지만 수출액은 6억8천711만달러로 49.4% 늘었다.

 

이 덕분에 라면은 수출액 순위에서도 2019년 2위에서 2020년 1위로 올라섰다.

 

유탕면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식품은 탄산음료(186만9천t), 밀가루(182만4천t), 맥주(150만2천t), 설탕(142만6천t), 빵(133만1천t), 소주(131만5천t) 등의 순이었다.

 

그동안 국내 식품 생산량 1위를 보면 2016년 맥주, 2017년 밀가루, 2018년 탄산음료, 2019년 밀가루 등이었다.

 

2020년 수출액이 많은 식품은 유탕면 다음으로 기타 수산물가공품(3억1천551만달러)과 조미김(3억994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수출액 1위는 즉석섭취·편의식품류(5억3천775만달러)였고, 유탕면은 2위였다.

 

유탕면의 2020년 국내 판매액은 11위 수준이다. 1위는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6천526억원)이고 이어 빵(3조2천511억원), 소스(3조1천484억원), 커피(2조7천180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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