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개혁신당 탈당 용인갑 무소속 출마 유력, 비례대표 후보와 관련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3/23 [10:45]

양향자 개혁신당 탈당 용인갑 무소속 출마 유력, 비례대표 후보와 관련

장서연 | 입력 : 2024/03/23 [10:45]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내대표의 탈당으로 개혁신당 현역 의원은 이원욱, 조응천, 양정숙 등 3명으로 줄어든다. 당 차원의 '반도체벨트' 공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양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탈당은 어제 오후 6시 이후 결정된 것"이라며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발표와 무관치 않다. 도화선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선거 유세 일정은 전면 취소"라며 "오후 2시 국회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 원내대표는 과학 기술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쳤지만,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자신이 추천한 인물이 당 비례대표 후보 10명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20일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앞서 경기 용인갑 출사표를 던진 양 원내대표가 도전을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개혁신당은 양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 대표(경기 화성을),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정) 등 당 핵심 지도부를 이른바 '반도체 벨트'에 집중 공천했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과 후보 모두 지지율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원내대표는 당초 예고했던 이날 용인갑 선거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우선 탈당선언 등 거취를 명확히 정한 뒤 유세 재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불출마는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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