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에 분노 민심대변한게 시정잡배?

천정배 의원, "독재시대 역주행 반성하고 민심 헤아려 나가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12/29 [00:03]

MB정권에 분노 민심대변한게 시정잡배?

천정배 의원, "독재시대 역주행 반성하고 민심 헤아려 나가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12/29 [00:03]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 발언에 대해, 청와대와 여권이 거친 언사를 동원하며 천정배 최고위원의 정계은퇴를 요구하고 나서자 이에 반박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6일 오후 수원광장에서 열린 이명박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서 이명박 을 거칠게 공격하며 격정   적인 연설을 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천정배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 참모가 나에게 폭언했다고 한다"고 언급하고, "대꾸할 가치도 없지만 이명박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내 말이 들렸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어 청와대 핵심 인사가 자신을 `시정잡배‘, `패륜아’로 폄훼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를 과거로, 독재시대로 역주행하려는 이명박이 내 말을 들었다면 반성하고 앞으로는 민심을 잘 헤아리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천 의원 발언은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열린 ‘이명박 독재심판 경기지역 결의대회’에서 나왔다. "이명박 정부를 소탕해야 하지 않겠나. 끌어내리자... 헛소리하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어떻게 해야 하나.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조폭 수준의 예산 폭력 날치기 처리 등 자신들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천정배는 패륜아... 시정잡배... 민주당과의 대화는 없다”는 강경 입장을 밝히며 역공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과거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노무현 대통령을 '노가리'로 비하하고, 연수회에서 연극판까지 벌리면서 "육시헐 놈", "개잡놈", "불알값", "거시기 달 자격도 없는 놈" 따위의  저질스런 막말을 한사실이 있다. 그 당시 막말을 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퇴를 하거나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야당과 대화를 하라는 주위의 권유가 많지만 이런 상황에서 대화가 이뤄지겠냐” 면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등은 당분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노무현 정권 시절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연수회 연극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노가리', '육시헐 놈' 등으로 비하한 연극 내용과 사진들이다.
 
 
▲ 한나라당 의원들로 구성된 `극단 여의도`는 28일 저녁 전남 곡성 봉조리 농촌체험마을에서 `환생경제`를 창단기념으로 공연했다. 아버지 `노가리`역을 맡은 주호영 과 번영회장역을 맡은 송영선  부녀회장역을 맡은 박순자가 둘째아들 `경제`를 죽인 책임을 얘기하며 서로 욕설을 퍼붓고 있다.     © 서울의소리
번영회장: 안녕하세요.
노가리: 자식새끼 죽었는데 안녕은 무슨 안녕!
부녀회장: 인사를 해도 욕을 하는 뭐 이런 개×놈이 다 있어.
노가리: 이쯤 가면 막 가자는 거지요.
부녀회장: 사내로 태어났으면 불×값을 해야지. 육××놈. 죽일 놈 같으니라고.
노가리: 나도 다 사정이 있어요. 경제 죽고 나니 가슴이 싸릿싸릿 하오. 근데 내 탓이 아니고 순전히 집터가 안 좋아서 그런 거 아니요. 명당이라면 집안 꼴이 이런가. 그런데 마누라는 (이사를) 기를 쓰고 반대하니. 부창부수라고 하는데 복장 터지요.
(장면 바뀌어 친구들이 근애를 위로하며)
번영회장: 근애야, 이혼해.
부녀회장: 그래 이혼하고 위자료로 그 거나 떼달라 그래, 그 거시기.
번영회장: 그 놈은 거시기 달고 자격도 없는 놈이야.

 
▲노가리`역을 맡은 주호영이 나라 절단낼까요 하며 웃고있다.  © 서울의소리

 
 
 
 
 
 
 
 
 
 
 
 
 
 
 
 
 
 
 

 

▲ 노가리`역을 맡은 주호영과 민생역을 맡을 심재철의 모습   © 서울의소리

 
 
 
 
 
 
 
 
 
 
 
 
 
 
 
 
 
 
 
 

 

▲뻔데기역을 맡은 정두언과 깍두기역을 맡은 정병국  노가리 역을 맡은 주호영의 꼴불견 모습 

 
 
 
 
 
 
 
 
 
 
 
 
 
 
 
 
 

 
 
 

▲`노가리`역을 맡은 주호영 이 `올챙이`노래와 춤을 추며 놀고 있다.      © 서울의소리

 
 
 
 
 
 
 
 
 
 
 
 
 
 
 
 
 
 
 
 
 
 
 
 

 

   ▲ 참여 정부때 경제 죽었다고 울고다니던 뱍근혜와 김덕룡 웃으면서 막말 연극을 보고 있다.   © 서울의소리

 
 
 

 

  


 
 
 
 
 
 
 
 
 
 
 
 
 
 
 
 
 
 
 
 

 
 
 
 
 
 
 
 
 
 
 
 
 
 
 
 
 
 
 
 
 
 
 
 
 
 
 
 
 
 
 
 
 
 
 
 
 
 
 
 
 
 
 
 
 
 
 
 
 
 
 
 
 
 
 
 
 
 
 
 
 
 
 
 
 
 
 
 
 
 
 
 
 
 
 
 
 
 
 
 
 
 
 
 
 
 
 
 
 
 
 
 
 
 
 
 
 
 
 
 
 
 
 
 
 
 

 
 
 
 
 
 
 
 
 
 
 
 
 
 
 
 
 
 
 
 
 
 
 
 
 
 
 
 
 
 
 
 
 
 
 
 
 
 
 
 
 

서울의 소리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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