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임효림 시 -유종순의 시 '목련, 通情의 노래'에 화답한다― 내가 너를 사랑해서 사랑하는 그 마음이 지극해서 사무처, 사무처 매우 깊이 사무처 너의 마음을 녹여 내기라도 하면 하얀 우윳빛으로 피어나는 꽃 목련꽃 ◇아래 시는 유종순 시인이 2007년 3월 8일 효림 스님의 봉국사 주지 취임을 축하하며 쓴 시다. 목련, 通情의 노래 -효림선사의 한 소식- 봉국사 안마당 흐드러진 목련이 흘러내린다 여인의 부드러운 속살이 흘러내리고 우윷빛 살내음이 흘러내린다 북극의 만년 빙하를 뚫고 중구난방의 詩들을 관통하고 갑론을박 法마저 깨고 솟구쳐 우- 아- 홀연히 아무 것들과 통정하는 소리, 여기저기 푸른 신음소리가 돋고 우주의 오르가즘 소리가 돋는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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