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보궐선거, 미니총선 어디 누가 나올까

12곳+6곳 치러질 예정, 지방선거 출마 및 선거법위반 등 공석인...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4/06/08 [14:12]

7·30보궐선거, 미니총선 어디 누가 나올까

12곳+6곳 치러질 예정, 지방선거 출마 및 선거법위반 등 공석인...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4/06/08 [14:12]
▲ 천정배   전 장관
오는 7월30일 미니총선급 보궐 선거가 최소 12곳+6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6.4지방선거 출마로 인한 보궐 지역 및 선거법 위반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민심의 향방을 재분석 해볼 수 있는 기회로, 향후 정국은 물론 각 당의 당권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수도권은 서울시 동작 을,경기도 김포시, 경기도 수원시 을-병-정, 평택시 을이 있고, 영남은 부산시 해운대· 기장군 갑,울산 남구 을, 충청은 대전시 대덕, 충북 충주,호남은 광주시 광산구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으로 12곳의 실시가 확정되었다. 이외에도 6곳이 대법원 선고나 환송파기심을 앞두고 있어 12+6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로 자리를 비운 서울 동작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교수는 새정치연합으로  나설 것을 이미 선포했고, 정동영 고문, 이계안 전 의원이 이곳에서 선거를 치르거나 정치적 텃밭을 가꾼 적이 있어 주목된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이혜훈 전 의원이 이 곳에 전입돼 있어 유력한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출마로 자리를 비운 경기 김포시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전략공천이나 지역인사 경선도 가능한 상황이다.

임태희 전 이명박대통령 비서실장은 평택시 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배출한 해운대· 기장군 갑에는 김세현 전 미래희망연대 사무총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당심이 누굴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시장에 당선된 김기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울산 남구을은 울산시장3선의 박맹우 전 시장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울산시민의 압도적 지지로 시장을 3선 연임한 박 전 시장에 대한 지역 평가는 대단히 높다. 특히,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썩은 냄새가 나던 태화강을 친환경적으로 살려내 수영대회까지 할 정도로 업그레이드 시킨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인공하천 청계천과 자주 비유된다.박 전 시장 이외에 김두겸 전 남구청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대전 대덕, 충북 충주는 적임자가 보이지 않는 안개속이다.

광주시 광산을은 광주시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1위로 뽑은 적이 있는 천정배 전 장관이 유력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천 전 장관은 개혁적이고 참신한 지도자로 서울,수원,광주 어디에 내놔도 당선이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서울 동작을과 광주 광산구와 수원시 모두 당선 가능권이 아닌가 보이는 유일한 인물이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으로 비워진 담양·함평·영광·장성은 함평에 나비축제를 도입해 새로운 창조행정는 경영을 보여준 바 있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전 전남도지사 예비후보)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수원시는 을,병,정 세 곳이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어 큰 관심을 끄는데, 김문수 지사, 손학규 전 지사, 이준석 전 비대위원, 금태섭 전 대변인, 석호현 전 한국유치원연합회 이사장(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김상곤 전 교육감, 김황식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두관 전 경남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출마하는게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주요 지역에서 다시 여야가 정국 주도권과 거물 정치인의 복귀전으로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12석 이상의 서머 시즌 총선이 된 7.30 보궐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여야 거대 양당의
당권구도와 향후 정국의 균형추가 형성될 전망이다.

세월호 사태 이후 절묘한 선택을 한 바 있는 국민들이 이번엔 어떤 선택을 할 지 지방선거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물밑 뜨거운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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