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형 치매위험 다른 혈액형보다 82% 높아

버몬트 의과대 연구팀, 인지능력과 기억력 감소 빨리 진행되는 현상...

안방닷컴 | 기사입력 2014/12/24 [13:48]

AB형 치매위험 다른 혈액형보다 82% 높아

버몬트 의과대 연구팀, 인지능력과 기억력 감소 빨리 진행되는 현상...

안방닷컴 | 입력 : 2014/12/24 [13:48]
혈액형은 유전학적으로 결정되며 부모의 혈액형에 따라 항체(Antigen)라고 불리는 특정 단백질이 적혈구에 존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혈액형은 크게 4가지 종류로 A형, B형, AB형, O형이 있다. 추가로 Rh라는 요소가 적혈구 표면 위에 나타나는 사람의 혈액형을 Rh+(Positive)라고 부른다.

모든 인종이 같은 비율의 혈액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O+형이 가장 흔한 혈액형이며, AB-형이 흔치않은 혈액형 중 하나이다.

버몬트대학 의과대학(University of Vermont College of Medicine in Burlington)의 메리 쿠쉬맨 박사(Dr. Mary Cushman)가 이끈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미국인중 4%만이 AB형으로 다른 혈액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82% 더 높게 인지능력과 기억력 감소가 빨리 진행되어 치매증상이 더 빨리 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혈액형에 대한 연구에서, O형 사람들이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적고 기억력감소와 치매에 걸릴 확률 또한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메디컬 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O형 혈액형인 남자들은 전립선암이 재발될 확률이 적다고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기재했다.

쿠쉬맨 박사 연구팀은 지역 및 인종 차이에 따른 뇌졸중 원인 연구 (REason for Geographic And Racial Differences in Stroke)를 의미하는 REGARDS연구를 바탕으로 3~4년 동안 약 3만명의 미국인의 혈액형과 인지능력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연구 초반에 기억력이나 인지능력 등에 문제가 없었으나 약 495명이 기억력 또는 인지능력이 실험이 진행중인 동안 손상되었고 587명의 참가자들은 인지능력부분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실험결과, 혈전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혈액 지수인 팩터 VIII(Factor VIII)가 높을수록 인지능력손상과 치매에 걸릴 확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단백질 지수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낮은 단백질 지수를 가지고 있던 사람보다 24% 정도 높은 확률로 생각능력과 기억력부분에 문제가 생겼으며 AB형 혈액형인 참가자들은 다른 혈액형인 참가자들보다 높은 지수의 팩터VIII를 가지고 있었다. 즉, AB형은 미국 총 인구의 4%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소수이지만, 연구에서 AB형 혈액형을 포함한 6%의 참가자가 인지능력에 손상을 입었다.

쿠쉬맨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혈액형과 인지능력손상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다른 연구에서는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지수, 당뇨병 같은 요소들이 인지능력에 손상을 주며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여줬다. “ 며 ”혈액형 또한 뇌졸중 같은 혈관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구결과는 혈관문제와 뇌 건강과의 관계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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