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부역자 서청원 무례, 일본같으면 할복"

"악성종양 핵 제거해야 안번져, 개보신당도 김무성을 청산하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1/04 [08:49]

인명진, "부역자 서청원 무례, 일본같으면 할복"

"악성종양 핵 제거해야 안번져, 개보신당도 김무성을 청산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1/04 [08:49]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박근혜 일급 부역자 서청원이 새누리 의원 전원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계속 말을 바꿔왔다고 비난한 데 대해 "박근혜가 탄핵을 당했는데...일본 같으면 할복한다”라며 발끈했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내가 평생 살아온 것으로 보나 민주화 운동을 한 역사로 보나 서청원이 나에게 그렇게 무례하면 안 된다.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서청원이 자신을 독선적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뭐가 독선적이냐. 나가라고 했느냐"면서 "스스로 책임있는 사람들이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자기들도 사람 만나고 여론을 볼 텐데 스스로 결정해 책임을 지라는 게 독선이냐"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1일 서청원-최경환-홍문종 등 박근혜 일급 부역자 10여명이 모임을 가진 데 대해서도 “2선 후퇴를 한다는 분들이 왜 나와서 계파모임을 하느냐. 그게 2선 후퇴냐”고 비꼬았다. 

그는 더 나아가 “박근혜가 탄핵을 당했는데 국회의원이 배지를 다느냐. 일본 같으면 할복한다”면서 “우린 일본이 아니니까 그러면 안 되지만 박근혜를 봐서라도 뭔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정도 염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꾸짖기도 했다. 

그는 인적청산 대상에 대해선 “종양의 뿌리를 없애야 한다. 그래야 다시 번지지 않는다”며 “언론에서 5명, 8명 등 얘기를 하는데 핵만 제거하면 악성종양이 번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친박5적 친박8적에 꼽히는 부역자들의 자진 탈당을 압박했다.

 

"개보신당도 잔뜩 똥 싸놓고 도망 간 김무성을 청산하라"

 

한편 인명진 위원장은 이날 개혁보수신당을 향해서도 "그 쪽에도 인적청산 책임있는 사람이 있다. 나갔다고 해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박근혜 당선 일급 부역자 김무성을 정조준했다. 

그는 "당 바꾸고 이름 바꾼다고 저 사람은 인적 책임이 없다고 어떤 국민이 그러겠느냐"라고 반문한 뒤, "2년 넘게 당을 맡은 그전의 전직 대표는 어떻게 하느냐. 여기(새누리당)에다 잔뜩 똥 싸고 도망 가서 난 똥 싼 적 없다고 그러면 되겠느냐"며 김무성 청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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