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반도의 무한한 가능성 평화경제 주목해 달라"

정현숙 | 기사입력 2019/03/29 [10:59]

문대통령 "한반도의 무한한 가능성 평화경제 주목해 달라"

정현숙 | 입력 : 2019/03/29 [10:59]

"한반도 리스크 줄어"… 가장 매력적인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주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주한 외국 기업 경영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정부가 성공 뒷받침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외국인 기업가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평화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한국경제는 외국인투자 기업에게 활짝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의 이사장 등 외국인기업 관련 단체장, 외국인투자 기업 대표 60여 명을 청와대로 초대해 "작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현저히 줄었다"며 "평화 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를 상당 부분 해소함으로써 "평화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중국과 일본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고, 국가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CDS 프리미엄도 2007년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국은 경제 기초체력이 튼튼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것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불을 돌파해 세계 6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무역수지도 10년 연속 흑자고 외환보유액도 최초로 4천억 불을 넘어, 우리 경제의 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우수한 산업·무역 인프라와 함께 높은 개방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세계로 진출하려는 외국인투자 기업에게 이보다 좋은 환경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의 핵심전략은 여러분이 한국에서 성공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여러분이 자국에서 투자하는 것보다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외국인투자 기업들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에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외국기업도 우리나라에 투자하면 우리 경제 발전과 함께하는 우리 기업"이라며 "여러분의 성공은 한국의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되고, 한국경제의 발전은 여러분에게 더 많은 사업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한국경제는 외국인투자 기업에게 활짝 열려 있다. 평화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7일 중소·벤처기업인 대화, 1월 15일 대·중견기업 초청 간담회, 2월 7일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 2월 14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초청 간담회 등 기업인들을 적극적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처럼 문 대통령이 외국기업 관계자들과 단체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행사에는 56명의 각국 외국인투자 기업인, 9개 협회·단체 등 총 65명의 외부참석자와 정부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홍의락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민주당 간사,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참석자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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