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55% “없으면 생활불편”

[설문] 트렌드모니터 900명 조사, 하루 3~5회 5~10분 사용

송으뜸 | 기사입력 2010/10/19 [14:46]

스마트폰 사용자 55% “없으면 생활불편”

[설문] 트렌드모니터 900명 조사, 하루 3~5회 5~10분 사용

송으뜸 | 입력 : 2010/10/19 [14:46]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적 인기로, 대중교통수단이나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이용자들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신문, 잡지, TV를 대체하기도 하며, 상상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기능을 통해서 ‘스마트’한 일상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럼 없다면 어떨까?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 900명에게 스마트폰 무선 인터넷 활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54.8%는 스마트폰이 없을 경우 생활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런 높은 충성도가 결국은 스마트폰을 생활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 이용은 하루 평균 3~5회(37%)정도였으며, 1회 이용시간은 5~10분(31.2%)이 가장 많았다.
 

<무선데이터 제공량 미소진 이유>
스마트폰의 구입시기는 올 봄(3~5월, 24%)과 여름(6~8월, 45.6%)에 집중되어 있었다. 작년 가을 ‘아이폰 3G’의 등장 이후 시작된 스마트폰의 열풍이 ‘갤럭시S’의 발매와 함께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35,000~45,000(32%)원 미만과 45,000~55,000원(34.2%)미만 요금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먼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시작한 SKT가입자들이 상대적으로 5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이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의 무료 무선데이터 제공량은 500~700MB 이하(27.6%)나 500MB 미만(25.6%)이 가장 많았으나, 제공되는 무선데이터를 거의 다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22.7%에 그쳤다. 제공량의 50%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 이용자들이 무선데이터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제공량을 전부 소진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경우 무선인터넷 통화료가 들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9.4%(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데이터 용량을 초과사용 할까 봐 아껴 쓰거나(25.2%), 현실적으로 다 쓰기도 어려울뿐더러(22.2%),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21.9%)는 의견들도 많이 나왔다. 이런 소비패턴을 반영하듯 가입요금제에서 음성통화량과 문자서비스를 줄이고,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확대하는 맞춤형 요금제에 대한 향후 이용의향은 25.2%로 낮게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주로 이용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정보/뉴스 검색(67.6%), 이메일 송수신(42.8%), 블로그/미니홈피(36.4%),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35.8%) 순이었다.
 
한편 무선인터넷 이용 시 주로 접속하는 네트워크는 3G네트워크와 와이파이의 비율이 5:5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3G네트워크와 와이파이의 이용 속도 만족도는 각각 34.8%, 43.7%로 다소 낮은 편이었으나, 와이파이의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스마트폰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19.9%로 매우 낮아 와이파이가 스마트폰 사용에 보다 필수적인 네트워크인 것을 알 수 있다.
 
채팅/메신저, 음악 다운로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거나 이동중인 교통수단에서 접속할 경우에는 3G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편이었으며, 블로그/미니홈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동영상 시청을 할 경우와 커피숍, 극장 또는 가정 내에서 사용할 때는 와이파이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원본 기사 보기: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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