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주차(17일~21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르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지만 10%P대를 유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1%P 낮아진 45.7%, 국민의힘은 0.6%P 높아진 34.5%, 정의당은 0.1%P 낮아진 3.3%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0%P 증가한 14.2%로 조사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4.9%P에서 11.2%P로 좁혀졌고 6주 째 오차범위 밖 격차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지난주의 상승 흐름에서 반전돼 상당 폭 하락했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경우 4주 만에 하락세 멈췄다. 민주당에서 벌어진 악재 영향으로 지지율이 올랐으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관련 논란 등으로 상승 폭은 소폭으로 제한적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9.4%P↓), 대구·경북(9.2%P↓), 서울(4.5%P↓), 인천·경기(3.3%P↓), 여성(5.1%P↓), 60대(9.6%P↓), 30대(7.4%P↓), 50대(3.8%P↓), 중도층(5.8%P↓), 보수층(3.9%P↓), 학생(7.9%P↓), 사무/관리/전문직(5.8%P↓), 가정주부(3.3%P↓)에서 하락, 대전·세종·충청(2.6%P↑), PK(3.8%P↑), 40대(3.4%P↑)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3.0%P↑), 여성(3.0%P↑), 60대(6.4%P↑), 30대(4.5%P↑), 50대(3.2%P↑), 보수층(3.3%P↑), 중도층(2.5%P↑), 농림어업(3.8%P↑), 무직/은퇴/기타(3.2%P↑), 가정주부(3.1%P↑), 사무/관리/전문직(2.2%P↑)에서 상승, 70대 이상(3.0%P↓), 20대(7.6%P↓), 학생(4.7%P↓), 자영업(5.4%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양당 지지율을 보면 18~20대(민주당 38.8% 대 국민의힘 27.8%), 30대(43.9% 대 31.4%), 40대(65.4% 대 21.0%), 50대(53.5% 대 30.5%)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60대(36.1% 대 48.4%), 70대 이상(31.0% 대 52.1%)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위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20대에서 지난주 양당 경합이었으나 민주당 우위로 변했고 60대에서는 지난주 양당 경합에서 국민의힘 우위로 변했다.

지역역별로 서울(민주당 42.2% 대 국민의힘 35.0%), 인천/경기(49.4% 대 31.8%), 충청권(48.9% 대 35.9%), 호남권(57.6% 대 18.8%)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42.9% 대 40.9%)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고 대구/경북(30.4% 대 46.9%)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9.4%P) 등에서 하락해 돈봉투 의혹 사건에 따른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민주당 20.3% 대 국민의힘 66.1%)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고 진보층(74,6% 대 11.2%)에서는 민주당이 높았다. 중도층(46.4% 대 31.2%)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5.8%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5%P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3.1% 대 86.9%)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높았고 부정평가층(68.7% 대 8.1%)에서의 민주당 지지는 70%에 못 미쳤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층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70%대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6%P 떨어져 60%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21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