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피해 경보

보이스피싱 중 대출사기형 수법피해가 80%로 급증, 대출권유 전화‧문자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각별한 주의 필요

박찬우 기자 | 기사입력 2016/04/27 [10:20]

경찰청,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피해 경보

보이스피싱 중 대출사기형 수법피해가 80%로 급증, 대출권유 전화‧문자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각별한 주의 필요

박찬우 기자 | 입력 : 2016/04/27 [10:20]
보이스피싱 피해는 대폭 감소하였으나, 사기범이 피해자에게 직접 돈을 받아가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 비율은 증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 홍길동 경위입니다. 선생님 금융정보가 노출되어 도박계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계좌도 위험하니 잔고를 모두 국가 안전계좌로 이체하세요.」 

지난해 7,239명을 울린 수사기관‧금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하 ‘기관 사칭형’)이다.

▵ ’15년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유형별 현황 (3. 9. ~ 12. 31.)

계(건)

사칭 유형

수취 유형

수사

기관

금융

기관

기타

기관

납치

빙자 등

계좌

이체

피싱

결합형

물품보관함

우편함 등

배송형

(퀵서비스 등)

대면

편취형

절취형

5,845

4,009

1,173

364

299

4,206

1,299

102

9

204

25

100%

68.6%

20.1%

6.2%

5.1%

72%

22.2%

1.7%

0.2%

3.5%

0.4

※ 세부유형별 통계는 ’15. 3. 9.부터 집계되었음.  

경찰과 금융권은 이와 같은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과 예방홍보,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하여, ’15년 한 해 동안 전화사기범 총 11,534건·16,180명(구속 1,733명)을 검거하는 등 전년대비 검거인원 160%, 구속인원은 무려 441%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15. 3월 1,002건에 달했던 피해 발생건수도 ’16. 3월에는 252건으로 1/4 수준까지 감소하였다.

기 간

발생건수

피해액(억원)

검거건수

검거인원



구속

불구속

’15년 1~3월

2,451

325

1,661

2,452

258

2,194

’16년 1~3월

748

136

909

1,285

193

1,092

증감(%)

69.5⇩

58.2⇩

45.3⇩

47.6⇩

25.2⇩

50.2⇩

위 정책의 일환으로 대포통장에 대한 단속강화 및 대포통장 발급 억제로 범행계좌 수급이 어려워지자, 전화사기범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피해자에게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놓으라고 한 뒤,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인출금을 보호해 주겠다며 돈을 받아가는 ‘대면편취형’ 수법과, 현금을 찾아 냉장고‧장롱 등 특정장소에 보관해두라고 하고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한 후에 빈 집에 침입하여 돈을 훔쳐가는 ‘절취형’ 수법을 시도하여 그에 따른 피해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 최근 1년간 총 발생건수 대비 ‘대면편취형’․‘절취형’ 수법 현황

기 간

총 발생건수

대면편취형

절취형

’15년 3~9월

5,134

75(1.5%)

-

’15년 10월~’16년 3월

1,459

264(18.1%)

25(1.7%)

    
금년 1/4 분기 보이스피싱 통계 분석결과, 대출사기형 수법이 80%로 급증!!  

또한, 최근 ‘기관 사칭형’ 수법이 잘 통하지 않게 되자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한 후, 각종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대출사기형’ 수법이 전체 발생건수의 80%에 이르고 있다.

기 간

전체

발생건수

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16년 1~3월

3,680

748

2,932

‘대출사기형’은 미리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 은행‧캐피탈‧대부업체 등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전화를 건 뒤, 「특별대출상품이 출시되어 고객님께 대출승인이 가능합니다, 신용조정비용 300만원을 입금하면 대출이 실행됩니다.」 라며 그럴 듯한 금융용어를 구사하는데, 사기범 중에는 실제 대부(중개) 상담 경력이 있는 자들도 있었다. 

* 대출사기 범인들은 DB업자(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전직 대부중개업자 등)로부터 구입하고 있음 / (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직업, 대출상담기록 등)

사기범들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다중채무자나,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를 선별한 후,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금액과 금리를 제시하면서 유인하는 수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대출상담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대출사기단이 운영하는 콜센터를 압수수색한 결과, 범인들은 수천 명의 이름‧전화번호‧대부상담기록이 담겨진 파일을 가지고 있었으며 수법별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치밀하게 범행을 시도해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 (안산 단원서) ’15. 9월 ∼’16. 1월, 인천 남구 소재 ○○스퀘어 등 8개소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놓고 1차 콜센터에서는 미리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 대출희망자들을 선별하고, 2차 콜센터에서는 ‘NH캐피탈 직원’ 등을 사칭, “8% 이율로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조회를 해보니 원하는 대출금이 안 나올 것 같다, 신용관리금 명목으로 돈을 선납하면 2~3개월간 신용관리 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총 2,250명으로부터 33억 8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총책, 팀장, 텔레마케터 등 40명 검거(구속 11)

    
▵ (인천 지수대) ’15. 12월 ~ ’16. 2월, D/B 업자로부터 매입한 개인정보를 활용, 1차 콜센터에서는 대출희망금액 등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2차 콜센터에서는 ‘현대캐피탈’을 사칭, “저금리로 대출받기 위해서는 우선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 하여금 제2금융권 등에서 직접 대출을 받게 한 후 신용도 향상 등 작업비용 명목으로 대출금의 50%를 받는 수법으로 총 20명으로부터 약 2억원 상당을 편취한 총책, DB업자, 텔레마케터 등 8명 검거(구속3)


<!--[if !vml]-->‘대출사기형’보이스피싱은 생활‧사업자금이 필요한 40대 남성을 주요 범행대상으로 지목한다.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피해자 분석 결과, 남성이 59.6%, 여성이 40.4%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1.4%, 30대가 25.2%, 50대가 24.8% 순으로 주요 경제활동 연령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16. 1. 28. ~ 4. 6. 간 발생사건 분석자료

계(건)

성별

연령별





2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2,324

1,385

939

16

259

586

729

575

142

17

100%

59.6%

40.4%

0.7%

11.1%

25.2%

31.4%

24.8%

6.1%

0.7%

구체적인 금전요구 명목별로는 ‘공탁금․보증보험료 등’ 31.8%, ‘신용조정비용’ 22.8%, ‘각종 수수료’ 14.5%, ‘선이자를 요구하는 경우’ 5%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분

금전요구 명목별 세부현황(건)



공탁금, 예치금,

보증보험료 등

신용등급

조정비용

각종 수수료

이자선납

기타

합계

2,324

738

530

338

116

602

100%

31.8%

22.8%

14.5%

5%

25.9%

참고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여성이 70.1%, 남성이 29.9%, 연령대별로는 20대 32.1%, 30대 24.5% 순으로 피해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대면편취형’‧‘절도형’의 경우에는 60대 이상이 77.3%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에서 피해대상별로 최적화된 수법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인터넷뱅킹에 익숙한 20대에는 기관을 사칭하여 계좌이체를 요구하고, 창구거래에 익숙한 60대 이상에게는 피해자가 스스로 현금을 찾아오도록 하고 있으며, 생활비‧사업비 등 자금수요가 많은 40대에게는 대출을 빙자한 수법을 구사하는 것이다.



<!--[if !vml]-->인출책 이상 상선에 대한 실질적인 추적․검거활동 강화를 위해 경찰서 지능팀에서 보이스피싱 사건 일체 전담수사

그 동안, ‘기관사칭형’은 지능팀, ‘대출사기형’은 경제팀에서 수사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보이스피싱 사건 일체를 지능팀에서 전담 수사하는 것으로 개선하였다.

※ 대출사기의 경우 과거 불법대부업자 등이 주로 사용하던 사기수법이었기 때문에 민원사건을 주로 수사하는 경제팀에서 담당해왔음 

동일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기관사칭형’ 뿐만 아니라 ‘대출사기형’ 수법을 혼용하여 시도하는 등 구별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팀은 사기, 횡령, 배임 등 고소․고발, 민원사건의 부담으로 추적수사가 어려웠는데, 이번 업무조정으로, ‘대출사기형’ 발생사건에 대해서도 인출책 이상에 대한 적극적인 추적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f !vml]-->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 박진우)은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감소한 데 반해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어, 은행‧저축은행‧캐피탈‧대부업체에서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대출상품을 안내한다며 신용조정비․설정비․보증비․공탁금․중개수수료․선이자 등 각종 명목의 돈을 입금하라고 것이 전형적인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수법이며, 거래실적이 필요하다며 돈을 선입금하라거나, 다른 대부업체에서 대출은 받은 후 지정계좌로 입금을 해서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경우도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햇살론 등 실제 정부지원 대출을 언급하며 대환대출을 권유하는 수법도 있으므로, 금융회사에서 전화‧문자로 대출을 권유하는 경우는 일단,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을 하고 해당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실제 범행에 이용된 수법별 시나리오

각종 수수료 요구


불법적으로 고객님 신용을 조절해드리는 절차기 때문에 당연히 업체 쪽에서 고객님께 신용관리에 대한 관리비용이라는 부분은 청구해 드리는 부분은 있으신데요.

비용이 청구가 된다고 말씀을 드리면 요즘 금융권에서 사건사고가 많다 보니까 고객님들께서 선입금, 선결제 하셔야 되는건 아닌지, 보안카드, 카드, 통장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건 아닌지 염려 하실수 있는데요.

비용이 청구가 된다고 해서 고객님께서 먼저 선결제라든지 선입금 하시는 건 아니구요. 고객님께서는 결과 받아보시고 그다음에 후결제 해주시는건데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고객님께서 혹시라도 결과를 보신 게 없다, 혹은 통장에 입금되신 대출금액이 없다라고 생각하셨을때에는 업체쪽으로 납부하셔야되는 비용이 0원이라고 말씀 드릴수가 있는데요.

고객님께서 그 비용이란 부분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설명 드리자면 말씀드렸듯 오늘 나오시는 자금 업체 쪽에서 등급 상향후 내어드리는 자금이고 두달 동안 신용관리 들어가시는데 오늘 당일 비용 발생 후 추가비용은 없으시고요.

이 비용은 한번만 발생하시는 비용인데요, 대출승인 원하시는 금액의 40%가 부담되시구요. 이 부분은 고객님께서 대환받으시는 금액이나 5천만원 마이너스 통장에 대하여 40%라는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라 관리들어가시는 동안 사용하실 여유자금 전산 상으로 오늘 당일로 내어드리는 자금의 40%가 부담되신다고 말씀 드리는거구요. 100만원 받으시면 40만원, 200만원 받으시면 80만원 300만원 받으시면 120만원 이런 식이신데요.

고객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이 부분을 수수료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진행을 안하시는걸 권장을 드리는거구요.

고객님께서 장기적으로 보실때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서 더 이상 3,4금융권이 아닌 시중은행권 거래를 원하신다라던지 금리적 이율을 생각하셔서 대환 후 이자면에서 매년 oo만원 절약을 하시는 점이라든지..

저희 쪽에서 발급되시는 6.2% 고정금리 5천만원 한도 마이너스통장 어느정도 활용 계획이 있으시다든지 하시면 이런 부분이 진행 가능 하시기때문에 설명 드렸구요. 결국엔 고객님께서 이익을 보시는 쪽으로 선택을 하시는 부분이 맞으실 것 같으세요.

    
전환 대출, 신용등급 상향 명목

8등급이시면 어느 금융권 가셔도 자금 같은 경우는 현재 받아보시기가 힘드신 상태라고 말씀 드릴수가 있는데요.

본론만 말씀드리자면 현재로서는 앞전에 말씀드린 신용적인 사유 때문에 저희쪽에서 대출진행 어려우신 상태로 나오셨는데요, 제가 무조건 안 된다고 말씀드리려 전화드린건 아니구요, 저도 고객님께 분명히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서류를 받은 입장이기 때문에 고객님께 최대한 자금승인 내어 드리는쪽으로 맞춰보고자 확인 차 먼저 연락을 드렸어요.

고객님께서 그래도 오늘 당일로 자금이 조금 필요하시고, 현재 사용 중이신 고금리 기대출을 저희쪽으로 대환을 원하신다면 매달 이자납부금액 이정도 아끼실 수 있는 금액이 나오시는 거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원하신다고 하신다면 현재 고객님 신용 등급으로는 정상적인 진행은 힘드시고 제가 편법을 통해서 도움을 드릴 수는 있으세요. 그런데 이 편법이라는게 말뜻 그대로 편법이기 때문에 결국에 선택권은 고객님께 있으신거니까요.

설명 들어보시고 나서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되실 것 같구요, 그리고 이 편법이라는게 말이 좋아서 편법이라는거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금융권상 모든 편법이라는건 불법이에요. 그런데 불법으로 진행하신다고해서 법적으로 피해를 입으시는 경우라든지 다른 고객님들께서 피해를 입으셨던 사례라든지 이런 부분은 없으시니까요. 그런 부분은 염려 없으셔도 될 것 같구요.

설명드려보자면 저희 영업사원들끼리만 알고 있는 외부 법인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가 신용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세요.

예를 들어 고객님께서 원하신다고 말씀을 주신다면 저희 쪽에서 이 업체쪽으로 고객님 명의를 의뢰드릴거구요. 의뢰가 들어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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