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13개 FTA 중 美수출증가 효과 2위

이경 | 기사입력 2016/06/30 [10:50]

한미FTA, 13개 FTA 중 美수출증가 효과 2위

이경 | 입력 : 2016/06/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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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지금까지 체결한 뒤 발효된 13건의 FTA 가운데 두 번째로 수출 증가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현지시간 어제) 발표한 무역협정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보면 한미FTA는 미국의 수출에 48억 달러(약 5조6천억 원)의 수출 증가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42억 달러의 수출 증가 효과를 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집계 대상이 된 13개 FTA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미국 경제의 후생에 영향을 준 규모로 볼 때 한미FTA는 18억 달러의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4억 달러의 후생 증가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난 NAFTA를 앞지르며, 집계 대상 13개 FTA 가운데 가장 많았다.
 
FTA를 통한 미국의 수입 증가 효과 면에서도 한미FTA는 51억 달러의 증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197억 달러인 NAFTA에 이은 2위였다.
 
통상분야 소식통들은 USITC의 이번 보고서가 미국의 FTA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한미FTA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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