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2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자는 36.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5%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59.9%로 1%p 상승했다. 잘 모름은 3.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3%p로 오차범위를 훨씬 넘어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5주차 집계에서 4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으나, 수해 피해와 서이초 교사 사건 등으로 인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5.9%p↑), 인천·경기(3%p↑), 20대(2.3%p↑), 여성(2.1%p↑), 30대(2.2%p↑), 무직·은퇴·기타(6.4%p↑), 사무·관리·전문직(2.1%p↑), 자영업(1.1%p↑) 등에서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4.1%p↑), 대전·세종·충청(3.9%p↑), 가정주부(6.4%p↑), 농림어업(4%p↑)에서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연령대별로 70대 이상(4.3%p↓, 부정 35.5%), 20대(2.3%p↓, 부정 63.1%), 30대(2.2%p↓, 부정 64.4%)에서도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8%p↓, 부정 85.5%)에서 하락하고 보수층(1.5%p↑, 부정 33.4%)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3.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23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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