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해 4월 말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지난달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1%,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60%로 나타났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의 비율은 지난 주 조사에 비해 2%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2%포인트 늘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은 8월 4주 이래로 3번 연속 떨어졌다.(8월 1주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5%였지만, 갤럽은 8월 2~3주 하계휴가 기간 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1위로 ‘외교’가 꼽혔다.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본 308명 중 32%가 외교를 이유로 들었다.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6%), ‘경제·민생’(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부정 평가자 596명 중 15%에 달하는 사람들이 지목했다. ‘외교’(11%),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7%) 등도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 63%, 중도층 20%, 진보층 8%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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